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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중 아침(breakfast)

어제 저녁 분주하게 준비한 묵은지 삼치조림 아침밥상

갑자기 허기지는 바람에 수유시장 부대찌게로 저녁을 해결하고

들어와서, 저녁식사로 준비하려 했던 묵은지 삼치조림 반찬을 만드네요

거실에 은은하게 풍기는 냄새는 좋은데 

부대찌게 가득한 배속이 든든하니 먹어보겠다는 말이 나오질 않네요!




이 저녁에 왜 반찬을 만드냐고 물었더니 아침반찬으로 먹을라고 그런답니다.


저는 비교적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먹는것을 좋아해서

아침식사로 고기반찬이나 생선반찬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저 먹으라고(물론 아들과 딸도 있습니다) 만들고 있는데 

하지말라고 할 수 도 없고,


그래서 사진으로나마 한컷 찍어서 올립니다.

사진을 찍을때는 무를 밑에 넣고 찍으라고, 삼치를 위에 올리고

그래야 사진이 더 잘나온답니다. ㅎㅎ





블로그로 사진을 올린다고 하니

집사람이 그릇에 여간 신경쓰는것 같지가 않네요..


그런 스트레스 받으라고 블로그 작업을 하는것은 아닌데, 괜히 저도 미안해 집니다.

아뭏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오늘 아침밥상



묵은지 삼치조림인데, 끓인 냄비에서 가지런히 나왔네요. 무, 삼치, 묵은지 삼형제  어때요 먹음직 스러운가요





아침반찬으로는 묵은지 삼치조림 아래로 고들배기, 멸치조림, 여린열무김치 합이 4가지



정성이 담긴 흙미 쌀밥 한 그릇. 매일 아침마다 만들어서 내 줍니다. 기름이 도는 이유는 찹쌀을 좀 섞어서 일겁니다(천기누설. ㅎㅎ)



오랜만에 소고기 미역국 한그릇, 이렇게 되면 미역국만 있어도 아침식사가 해결되는데, 

아침식사는 자고로 간단해야 한다는게 내 지론인데 ㅎㅎㅎ



오늘 아침밥상은 진수성찬이었습니다. 아침식사부터 이렇게 먹으면 안되는데^^


그래도 한그릇 뚝딱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겠습니다.